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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엑스트레일로 CF 속 무대, ‘포천 레이스웨이’를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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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엑스트레일로 CF 속 무대, ‘포천 레이스웨이’를 찾아가다

입력
2019.05.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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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엑스트레일과 포천 레이스웨이를 찾았다.
닛산 엑스트레일과 포천 레이스웨이를 찾았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꽤나 중요한 임무를 갖고 데뷔한 존재다.

실제 닛산은 국내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닛산 캐시카이’의 판매 중단 이후,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공백’이라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고,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을 그저 멀리서 바라 봐야 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 데뷔한 닛산 엑스트레일은 기존의 캐시카이 대비 조금 더 넉넉한 체격을 갖추고 2.5L 가솔린 엔진과 자트코 사의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한 ‘대중적인 SUV’의 존재감을 앞세우고, 넉넉한 공간은 물론이고 닛산이 자랑하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앞세웠다.

쌈디, 그리고 닛산 엑스트레일

그래서 그럴까?

닛산은 엑스트레일의 데뷔에 많은 힘과 노력을 더했고,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엑스트레일의 감성과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트렌디한 감성과 특유의 사투리로 많은 인기를 누리는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과 함께 했다.

데뷔와 함께 익사이팅 콘서트를 펼치며 대중들과 엑스트레일의 접점을 찾았으며, 그리고 쌈디가 참여자로 함께 하는 ‘닛산 익사이팅 데이’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해 닛산 엑스트레일의 존재감과 엑스트레일에 담겨 있는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포천 레이스웨이를 가다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점점 느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닛산 엑스트레일과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시동을 걸어 닛산 익사이팅 데이 프로모션 영상이 촬영된 무대, ‘포천 레이스웨이’를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주행하는 동안 느껴지는 닛산 엑스트레일의 감성은 말 그대로 부드럽고 여유롭다는 것이다. 체급 대비 넉넉한 2열 공간과 적재 공간은 물론이고, 실내 공간에서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 안에서의 만족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고급스러움’이 다소 부족한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드라이빙에서도 매력이 있다. 2.5L 가솔린 엔진과 CVT의 조합은 일반적인 도로는 물론이고 스포티한 드라이빙 상황에서도 능숙한 주행 감성을 연출한다. 특히 자트코 사의 엑스트로닉 CVT는 엑셀러레이터를 과도하게 짓이기지 않는다면 만족스러운 변속 감각과 변속 반응을 과시해 그 만족감을 제시해 ‘일상을 위한 차량’임을 확실히 드러낸다.

엑스트레일, 포천 레이스웨이에 이르다

서울을 떠나 한참을 달려 도착한 포천 레이스웨이는 잠시 정비 중이었다. 포천 레이스웨이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영암 KIC, 태백 레이싱파크, 인제 스피디움 등 국내의 여러 서킷들의 뒤를 잇는 가장 최신의 서킷으로 기존의 서킷과의 다소 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사수의 서킷들이 모터스포츠 대회를 치르기 위해 구성이 되어 있다면 포천 레이스웨이는 모터스포츠 대회보다는 자동차를 경험하고, 체험하고, 그리고 자동차에 관련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행사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느 서킷에 비해 피트 건물이 다소 소박하고, 또 그 부지 자체도 아주 넉넉한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즐기는 등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실제 이미 포천 레이스웨이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행사를 개최하며 그 실용성과 효용성을 확실히 드러냈다.

매력적인 트랙을 품다

포천 레이스웨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역시 드라마틱한 레이아웃의 트랙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포천 레이스웨이는 총 3.159km의 길이를 확보하고 있으며 좌 코너 11개, 우 코너 8개를 품고 있다. 길이에 비해 코너의 수가 많고, 그 코너의 각도와 연속성이 상당히 크고 빠르기 때문에 운전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게다가 코너의 노폭도 11~13m에 불과해 노면의 활용도 제한되어 있다.

또한 트랙은 1.596km 길이의 A 코스와 1.492km의 B코스로 분할 운영할 수 있어 큰 규모의 행사라도 코스를 분할하여 참가자들의 참여도 및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행사 진행 시의 활용성이나 운영의 효율성이 상당히 높아 보였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인지 닛산 엑스트레일이 ‘닛산 익사이팅 데이’ 프로모션 영상에서 드러난 강점들, 그러니까 코너링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는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과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의 사용 및 촬영이 용이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조금 더 포천 레이스웨이를 살펴보았는데 피트 및 컨트롤 타워가 있는 피트 공간 외에도 무척 넓게 구성된 패독 공간이 돋보였다.

평평하게 다듬어진 노면이 마련되어 있어서 슬라럼과 짐카나는 물론이도 드리프트 연습 및 소규모 대회 등을 함께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트랙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가 치러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 반대편에는 2천여 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 오프로드 드라이빙 및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존이 마련되고 있었다. 올 하반기부터는 오프로드 존이 본격적으로 운영되어 높은 활용성 및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등이 함께 동반되어 진행 될 것으로 보였다.

기대감을 높이는 포천 레이스웨이

단순히 닛산 엑스트레일로 프로모션 영상, ‘닛산 익사이팅 데이’를 촬영한 무대가 궁금해 찾아간 포천 레이스웨이였지만, 정말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트랙은 물론이고 패독, 그리고 오프로드 존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또 부대 시설도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어 행사 및 이벤트 등이 진행될 때 그 만족감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히 미래를 준비 중인 포천 레이스웨이가 과연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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