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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경수 판결,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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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경수 판결,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

입력
2019.01.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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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 결과에 대해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나자 여전히 사법부의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사단이 조직적 저항을 벌이고 있다”며 “어제 김 지사에 대한 판결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합리적 법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판결”이라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흔들림 없는 사법개혁 추진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지금 우리는 개혁을 완수할 것이냐 적폐를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 기로에 서 있다”며 “자칫하다간 국민 염원으로 만들어낸 탄핵과 대선결과를 부정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에 맞서려는 적폐세력의 저항은 ‘당랑거철(螳螂拒轍)’일 뿐”이라며 “양승태 적폐 사단이 벌이는 탄핵을 부정하고 대선 결과를 부정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칠승 원내부대표도 재판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상식 이하의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사례를 보면 1심에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며 “김 지사에 대한 재판부 판결은 통상적인 양형기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고기일 연기, 드루킹 일당의 진술조작 의혹 등을 차례로 언급한 뒤 “당 사법농단세력및적폐청산대책위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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