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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지방의원 해외연수 금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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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지방의원 해외연수 금지하라”

입력
2019.0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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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외국 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인 가이드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박종철 의원의 폭행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외국 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인 가이드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박종철 의원의 폭행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전 부의장의 가이드 폭행 등으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공무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극에 달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아예 금지시켜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70%를 넘었다는 조사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11일 전국 유권자 5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지방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한 질문에 70.4%가 ‘찬성’했다.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26.3%에 그쳤다.

찬성 여론은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였다.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찬성 76.6% vs 반대 21.5%), 대전ㆍ충청ㆍ세종(74.9% vs 23.7%), 경기ㆍ인천(71.4% vs 25.5%)에서 찬성 응답자가 70%를 넘었다. 연령으로 봐도 20대(81.3% vs 13.1%), 30대(72.8% vs 24.4%), 50대(71.7% vs 25.2%) 등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74.1% vs 22.9%), 진보층(72.5% vs 25.5%), 무당층(78.1% vs 19.1%), 바른미래당 지지층(74.5% vs 21.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4% vs 26.9%) 등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의원들의 해외연수 금지 여론이 70%를 웃돌았다.

서울(69.3% vs 23.7%), 광주·전라(67.8% vs 28.8%), 대구·경북(67.3% vs 30.0%), 40대(66.3% vs 29.6%), 60대 이상(63.6% vs 34.5%), 자유한국당 지지층(68.1% vs 29.7%), 정의당 지지층(68.1% vs 20.6%)에서도 찬성이 60% 이상이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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