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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석희 성폭행 의혹 조재범 내주 소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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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석희 성폭행 의혹 조재범 내주 소환키로

입력
2019.01.10 18:32
수정
2019.01.11 00: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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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재범 항소심 판결 연기… 심석희, 대표팀 훈련 합류

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이미 두 차례 마친 상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르면 다음 주인 오는 16일을 전후해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조 전 코치 측 변호인과 조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코치 소환에 앞서 피해자 측이 제출한 증거물과 조 전 코치의 휴대폰 및 태블릿 PC 등에 대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추가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피의자 조사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법원이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의 항소심 판결을 미루고 재판을 다시 진행하기로 해서다. 조 전 코치의 항소심은 14일 열릴 예정이었다.

검찰이 변론재개를 신청한 이유는 조 전 코치 폭행에 합의했던 쇼트트랙 선수 중 일부가 합의를 취하한데다 피해자가 추가 고소한 성폭행 사건이 재판 중인 폭행사건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 관계자는 “재판 일정이 변경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재판과 상관 없이 다음 주중에는 소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해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된 상태다.

한편 심석희는 이날 서울 태릉선수촌을 통해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송경택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심석희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밝은 표정이었으며, 운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송 감독은 대중과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선수단 훈련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훈련장소를 바꿨다. 송 감독은 “철저한 보안 속에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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