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시상식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팔봉비평문학상의 제30회 수상자로 비평집 ‘감각인가 환각인가’를 낸 김진수(57) 강릉원주대 미술학과 겸임교수가 선정됐습니다.

팔봉비평문학상은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八峰) 김기진(1903~1985)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유족이 출연한 기금으로 1990년 만든 비평상입니다. 해마다 운영위원회에서 수상자를 뽑습니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시인을 꿈꾸던 김 교수는 죽음과 구원을 이야기한 박상륭 소설가의 세계에 매료돼 문학평론의 길에 들어섭니다. 1990년 등단한 뒤 미학적 관점에서 문학을 더 깊게, 또한 다르게 들여다 보는 시도로 자신만의 비평 스타일을 모색해왔습니다. 수상작인 ‘감각인가 환각인가’는 ‘감각’을 넘어선 ‘환각’의 영역에서 문학을 고찰하고 미학적 측면에서 문학을 독해하려는 시도가 오랜 시간에 걸쳐 맺은 결실입니다. 나름의 비평적 주제와 방법을 견지하는 한편, 다양한 맥락을 복합적으로 구상하려는 고독한 열정이 빛을 발합니다.

심사는 정과리 연세대 교수, 서영채 서울대 교수, 우찬제 서강대 교수, 오형엽 고려대 교수가 맡았습니다. 시상식은 6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립니다. 수상자께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