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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우타자에게 약한 레일리 vs 사직에서 작아진 장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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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우타자에게 약한 레일리 vs 사직에서 작아진 장현식

입력
2017.10.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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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반격이냐, NC의 2연승이냐. 두 팀의 운명은 2차전 선발 투수에 달렸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29)와 NC 장현식(22)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낙동강 더비’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8일 1차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레일리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도 조심스러워했지만 장현식의 등판을 언급했다.

어깨는 레일리가 무겁다. 1차전을 내준 뒤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다만 NC를 상대로는 주춤했다. 올해 NC전에 5경기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특히 NC의 오른손 타자에게 약했다. 1차전 MVP 권희동에게 0.455(11타수 5안타) 2홈런, 손시헌에게 0.500(8타수 4안타), 9번 타자 김태군에게도 0.308(13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이호준과는 세 차례 상대해 안타 2개를 맞아 피안타율이 0.667이다.

NC 우타자와 천적 관계를 이뤘지만 롯데가 기대하는 점은 후반기 레일리의 모습이다. 레일리는 전반기에 6승7패 평균자책점 4.67에 그쳤지만 후반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NC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질 장현식은 빠르고 묵직한 공을 뿌린다. 올해 31경기에 나가 9승9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냈다.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패에 평균자책점 5.71로 힘을 못 냈다. 무엇보다 사직구장 마운드에 서면 유독 어깨를 못 폈다.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11.88(8⅔이닝 11실점)에 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려고 한다”고 선수의 기를 살려줬다. 장현식은 “올해 사직에서 처음 던져봤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 몰랐는데, 그 경험으로 적응을 했다”며 “타자와 싸우기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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