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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없는 섬’ 제주에서 막 오르는 전기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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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없는 섬’ 제주에서 막 오르는 전기차 축제

입력
2017.03.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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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일 제주 중문단지 일대에서 열려

‘전기차와 자연 융합’의미로 여미지 식물원 전시장 활용

지난해보다 참여 늘어난 155개사

17일 개막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행사장인 제주 여미지 식물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17일 개막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행사장인 제주 여미지 식물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최초로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7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14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중국 넥스트EV의 리빈 회장의 기조연설로 개막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전기차의 미래, 친환경 혁명’으로, 전기차가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다는 의미에서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시킨 차원에서 자연 현장인 식물원을 전시 무대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 유일한 전기차 행사다. 국내외 주요 전기차 제조사와 관련 전문가가 참가해 다양한 정보를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엑스포 기간에도 ‘EV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진행돼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과 신기술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엑스포 규모도 크게 커졌다. 41개사, 202개 부스로 2014년 첫 출발한 엑스포는 지난해에는 145개사(355개 부스)까지 규모를 키웠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지엠,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대림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와 삼성SDI, 한국전력공사 등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한다.

한국지엠이 순수전기차 볼트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르노삼성은 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SM3 Z.E를,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각각 전시한다.

올해 행사는 중소 규모의 전기차 업체들과 신진 업체 참여가 크게 늘어난 특징이 있다. 대림자동차가 콘셉트 전기오토바이 등 6종류(EH400, Appeal, Zappy, Pastel, EC1, EC2)의 전기 이륜차를 처음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씨엠파트너, 리콘하이테크, 그린모빌리티 등이 전기 이륜차를, 대풍 종합상사, 성지에스코, 그리너스, 대경 엔지니어링이 등이 농업용 전기차를, 중전기업체인 우진산전은 전기버스를 각각 선보인다.

엑스포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사전 예매 시 30% 할인된다. 제주도민은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이며 65세 이상과 6세 미만 관람객 역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차량의 기술력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는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없는 섬 제주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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