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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토크, 오승환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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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토크, 오승환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어”

입력
2017.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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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향후 진로에 대해 보도하는 미국 현지 방송 KSDK/사진=KSDK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미국 세인트루이스 현지 방송이 오승환(35)의 향후 거취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현지 방송 KSDK는 4일(한국시간) "오승환이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하려면 연봉 삭감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제도 달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간(2016년 최대 1,100만 달러) 투수로 뛴 오승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오승환은 진로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방송은 지난달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 라커룸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오승환은 "내가 가장 희망하는 건, 내년에도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오승환은 "올해는 내가 원하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던지며 지친 느낌이었다. 올해 부진의 요인이다"라고 털어놓으며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자 비시즌에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2년 빅리그 통산 7승 9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의 인성을 높이 샀다. 머시니 감독은 "오승환은 올해 몇 차례나 내게 사과를 했다. 문화적인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오승환의 성격을 드러내는 일화"라며 "오승환은 정말 특별한 선수다. 사실 그가 사과할 필요는 없었다"고 했다.

오승환과 재계약에 관해서는 신중한 모양새다. 머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올해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내년에는 다시 예전 구위를 되찾을 것이다. 나는 그의 부활을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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