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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명 중 1명 아직도 “음주운전 한번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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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명 중 1명 아직도 “음주운전 한번 쯤이야”

입력
2018.01.03 15:3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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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성인 남성 10명 중 한 명은 한 해 한 번 이상의 음주운전을 했다고 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성인 10명 중 한 명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경험이 있었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술을 마신 후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을 한 번 이상 운전한 비율은 남성이 10.8%, 여성이 4.1%였다. 질본이 19세 이상 성인 8,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집계한 ‘2016 건강통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음주운전 경험률은 2010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13.1%포인트, 3.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남성 가운데서도 70대 이상(16.5%), 읍면 소재지 거주자(19.5%)는 음주운전 경험률이 높았다.

또한 전체 성인의 10.4%는 2016년 한해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경험이 있었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 경험률은 20대(14.6%)가 30대(11.1%), 40대(10.9%), 50대(10.7%), 60대(7.8%)에 비해 높았다.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폭음률은 36.8%에 달했다. 월간 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매달 1회 이상 소주를 남성은 7잔(맥주 5캔), 여성은 5잔(맥주 3캔) 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52.4%)이 여성(21.4%)의 두 배를 넘고 연령별로는 20대가 49.8%로 가장 높았다. 2010년에 비해 월간 폭음률은 남성은 4.1%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성은 3.1% 포인트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폭음은 개인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므로 폭음을 줄이기 위한 더욱 면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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