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현 기자

등록 : 2017.08.13 12:47
수정 : 2017.08.13 14:38

책 축제, 가을을 연다

9월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파주북소리 개최

등록 : 2017.08.13 12:47
수정 : 2017.08.13 14:38

2016 파주북소리 축제에서 열린 테마전시 ‘지혜의 숲’. 올해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사랑한 타자기를 소개하는 테마전시 ‘생각을 치다: 타자기와 작가’ 전이 마련된다. 파주북소리 제공

국내 양대 책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파주북소리 행사가 다음달 열린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홍대 주차장거리와 주변 공간에서 제13회 와우북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올해 주제는 ‘다음에 오는 것들’. 책이 주는 지혜를 바탕으로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 사회의 갈 방향을 모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기본소득 제도에 대한 '물고기를 주자!', 한국 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포럼 '한국 문학의 진로를 모색하다', 혐오의 문제를 진단하는 '혐오의 시대' 등의 강연과 포럼이 열린다.

올해 1월에 작고한 소설가 존 버거의 일생을 집중 조명하는 대담이 번역가 김현우, 문예지 ‘악스트’ 편집장 백다흠, 독립 큐레이터 최재원 등의 참여로 열린다. 토크쇼 ‘밥 딜런과 문학의 미래’ ‘시ㆍ예술 콜라보 프로젝트’ ‘한·영 웹툰 & 그래픽노블 특별전’ 등도 눈길을 끈다. 거리도서전과 어린이 책 놀이터, 트렁크 책시장, 북콘서트 등 다양한 책거리 행사가 기간 내내 이어진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파주북소리 축제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각적 독서에서 벗어나 책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탐색하는 데 집중한다. 문학작품을 낭독, 공연, 퍼포먼스 아트와 결합한 ‘작가와 마주앉다-작가와의 만남’에는 시인 정호승, 이병률, 이영광, 박준, 소설가 은희경, 장강명, 백영옥 등이 참여한다. ‘독(讀)무대 낭독공연’에서는 김훈 작가의 ‘화장’, 김연수 작가의 ‘깊은 밤, 기린의 말’ 등 다섯 편의 단편, 중편 소설을 선정해 연극과 뮤지컬 형식으로 완독한다.

이 밖에도 ‘접속’ ‘건축학개론’ 등 한국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재즈로 만나는 공연 ‘재즈 밋츠 시네마(JAZZ Meets CINEMA)’, 음악과 작가와의 만남을 함께 즐기는 ‘루프탑 콘서트’, 심야시간 동안 사색과 공유를 통해 책을 만나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지혜의숲 심야책방-읽어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황수현 기자 s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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