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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영향… 동쪽은 더위 주춤하지만 서쪽은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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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영향… 동쪽은 더위 주춤하지만 서쪽은 폭염

입력
2018.07.29 11:13
수정
2018.07.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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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기준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 29일 현재 위치. 기상청 제공
29일 오전 10시 기준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 29일 현재 위치. 기상청 제공

일본에 상륙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9일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해지겠다. 반면 서울 37도, 대구 35도 등 동해안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되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30일까지 더위는 다소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폭염 특보가 해제된 강원 영동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강릉ㆍ속초 29도, 동해 27도 등을 기록하며 비교적 낮겠지만 서울과 대전, 광주는 37도까지 오르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도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날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기준 경북 포항은 17일, 서울은 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 도쿄의 도심 긴자에서 행인들이 28일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상륙을 앞두고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도심 긴자에서 행인들이 28일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상륙을 앞두고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다. 도쿄=연합뉴스

태풍 종다리는 29일 새벽 서남부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상륙하면서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종다리는 29일 오전 9시 기준 강도 ‘약’, 크기 ‘소형’으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20㎞부근 육상에서 시속 43㎞로 서진하고 있다. 30일까지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30㎞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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