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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서부 진입…IS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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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서부 진입…IS 끝이 보인다

입력
2017.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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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라크 모술 국제공항을 탈환한 이라크 정규군이 이슬람국가(IS)가 남기고 간 깃발을 들어보이며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3일 이라크 모술 국제공항을 탈환한 이라크 정규군이 이슬람국가(IS)가 남기고 간 깃발을 들어보이며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인 모술 서부에 전격 진입했다. IS에 영토를 빼앗긴지 약 32개월만에 이뤄낸 최대 성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은 정예 선봉 부대인 대테러부대(CTS)가 모술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군이 IS의 소굴이라고 할 수 있는 모술 서부까지 진격하기는 2014년 6월 IS가 모술에서 ‘칼리프 국가’(신정일치 체제의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언한 후 처음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아 온 이라크군은 IS와 치열한 전투 끝에 모술 서부 도심의 교두보인 모술 국제공항도 완전히 탈환했다고 말했다. 작전을 지휘하는 이라크군의 압바스 알주부리 준장은 “모술 공항은 완전히 해방됐다”고 공표했다.

이라크군이 빠른 속도로 탈환 지역을 늘려가면서 IS는 더욱 수세에 몰리게 됐다. 지난해 10월 모술 작전을 시작한 이라크군은 지난달 모술 동부를 ‘해방시켰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달 19일 서부 지역 탈환을 위한 작전에 본격 돌입했다. 수도 바그다드에 이어 이라크 제2도시로 꼽히는 모술은 IS가 점령한 이라크ㆍ시리아 단일 도시 중 가장 크다.

현재 모술 서부에 남은 IS 조직원은 수천명 정도로 추산되며, 미처 피란하지 못한 일반 주민 약 75만명도 잔류해 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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