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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MB '옥중조사'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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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MB '옥중조사' 재시도

입력
2018.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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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옥중조사를 28일 다시 시도한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28일 오전 부장검사 등이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뵙고 조사에 응해주실 것을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방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이 전 대통령 측이 방문조사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변호인들에게 이 전 대통령께서 조사 받도록 잘 설득해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전했다"며 "중요 사건이고 관심이 많다. 사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시고 변호인의 충분한 조력을 받아 본인의 입장을 소명해 방어권을 행사하시길 바란다. 정상적으로 조사 절차 이뤄질 것이란 것에 대해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26일 이 전 대통령의 다스 관련 혐의에 대해 수사해온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48·29기)를 동부구치소로 보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일 오후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64·14기)는 기자들과 만나 방문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구속 후에도 측근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공개하고 있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워 방문조사를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예정된 시간 신 부장검사를 비롯한 검사와 수사관을 동부구치소로 보내 조사를 시도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접견실에서 변호인들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면자료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넘겼다. 결국 검찰은 이날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약 2시간만에 동부구치소에서 철수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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