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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타수 19삼진’ 끊은 저지 대포와 ‘37살에 첫 PS 무실점’ 사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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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타수 19삼진’ 끊은 저지 대포와 ‘37살에 첫 PS 무실점’ 사바시아

입력
2017.10.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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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포스트시즌 데뷔전서 홈런 날린 애런 저지/사진=연합뉴스

뉴욕으로 돌아온 거인이 마침내 터졌다.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ㆍ뉴욕 양키스)의 대포가 살아난 뉴욕 양키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CS) 휴스턴과 홈 3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포스트시즌(PS) 내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31타수 4안타(타율 0.129) 1홈런 4타점 19삼진 등의 슬럼프를 겪던 저지가 폭발한 것이 결정타였다. 저지(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 등)는 5득점하며 승부를 가른 4회말 5-0으로 8-0을 만드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저지와 나란히 홈런을 친 팀 동료 타드 프레이저(31)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에서 “이 녀석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프레이저는 2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C.C. 사바시아(37)가 모처럼만에 이름값을 해냈다. 타자들이 유리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강타선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등으로 틀어막으며 5년 만에 PS 승리를 맛봤다. 사바시아가 PS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AL 디비전시리즈(DS) 5차전 이후 처음이다. 사바시아를 앞세운 양키스는 2010년부터 이어오던 ALCS 7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사바시아는 양키스의 연패를 막고 끊는 에이스 역할을 올 시즌 내내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양키스가 진 다음 달 등판한 10경기에서 9승 무패를 자랑했다.

PS 통산 21번의 선발 경기 동안 첫 무실점 투구를 한 사바시아는 “내 나이 37살인데 조금 이상한 기분”이라면서 “홈 팬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양키스는 AL 홈 최고 승률인 51승 30패를 마크했고 이번 PS 역시 홈에서 4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조 지라디(53) 양키스 감독은 “이 구장에 다소 최적화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앞선 ALDS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첫 2경기를 내주고 홈에서 반격을 시작으로 내리 3승을 거둬 CS에 올랐다.

4차전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소니 그레이(28ㆍ양키스)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24ㆍ휴스턴)의 우완 맞대결로 재개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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