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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제주섬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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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제주섬 ‘출렁’

입력
2017.09.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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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52만명 방문 예상

내국인 관광객 25% 증가

렌터카ㆍ숙박업소 등 특수

사상 유래 없는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업계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전경.
사상 유래 없는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업계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전경.

사상 유래 없는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기간 매일 4만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지로 외국 대신 제주를 택하면서 관광업계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앞둔 2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9일)까지 11일간 관광객 51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별로 보면 29일에는 4만5,000명, 연휴 첫날인 30일에는 4만6,000명, 10월 1일 4만8,000명, 임시공휴일인 2일 4만9,000명, 개천절인 3일 4만8,000명, 추석 당일인 4일에도 5만명이 제주를 찾는다. 이어 대체휴일인 5일 4만9,000명, 6일 4만7,000명, 7일 4만6,000명, 8일 4만5,000명, 연휴 마지막날이자 한글날인 9일에도 4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추석 전후 5일간(10월3∼7일) 관광객수는 24만여명으로, 지난해 추석(9월 15일)을 전후해 5일간 24만1,000여명과는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이번 연휴기간 관광객 중 내국인은 4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5,985명과 비교해 25.5% 증가했다. 반면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만1,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1만6,507명에 비교해 82%나 감소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자 항공사들은 제주 기점 노선에 특별기 61편을 포함해 2,506편(도착기준)을 투입할 계획이다. 날짜별 항공편 예약률은 평균 89∼94%에 이르는 수준으로,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등 국제선 여객편수는 연휴기간 76편에 불과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282편에 비해서는 73% 감소했다. 제주를 찾는 크루즈 입항건수는 지난해 19척에서 올해는 단 한 건도 없다.

연휴기간 도내 렌터카 예약률은 60∼90%, 콘도미니엄 80% 이상, 호텔 70∼80%, 전세버스 65% 이상 등 관광업계도 연휴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휴일 등이 겹치면서 유례없는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면서 카지노, 면세업 등 업종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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