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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무광택 골프볼 디자인 특허 취소, 엑스페론골프 소송서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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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무광택 골프볼 디자인 특허 취소, 엑스페론골프 소송서 이겨

입력
2017.12.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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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컬러 골프볼로 잘 알려진 볼빅의 무광택 골프볼 비비드의 디자인 특허 등록이 취소됐다고 골프볼 전문 업체 엑스페론골프(대표 김영준)가 20일 밝혔다.

엑스페론골프

엑스페론골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볼빅의 무광택 골프볼 디자인 등록(디자인 등록 제891032호 2017년 1월13일 등록)을 취소한다고 지난 10월 30일 판결했다.

특허법인 아주는 특허심판원의 1심 판결 후 기한인 30일이 지나도록 볼빅이 항고하지 않아 등록취소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엑스페론골프는 올 하반기 자사에 대해 볼빅이 무광택 볼 디자인 등록을 침해하는 등 부당경쟁을 했다며 수억 원 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어오자 그 원인인 해당 디자인 등록에 대한 취소 심판을 내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엑스페론골프가 해당 디자인 등록을 취소해 달라고 낸 청구를 특허심판원이 받아들인 것이라는 게 특허법인 아주의 설명이다. 특허법인 아주 설성이사는 볼빅이 해당 디자인의 특허 출원하기 상당 기간 전에 이미 유사한 디자인이 공지되어 디자인 등록법 제33조 1항 3호에 따라 등록을 취소한다고 특허심판원이 판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허 등록 취소 판결이 나오자 볼빅은 엑스페론골프에 대한 민사소송도 자진 취하했다.

엑스페론골프의 민사소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향의 정연순 변호사는 “민사소송은 특허심판과 별개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소송의 주 근거인 디자인 등록이 취소됨에 따라 민사소송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볼빅이 민사소송 종결 합의를 요청해 와 의뢰인 엑스페론골프와 상의 후 동의해줬다”고 말했다.

엑스페론골프는 무게 중심을 찾은 골프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먼저 알려지면서 국내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국산 골프볼 업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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