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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 기자

등록 : 2017.09.13 11:09
수정 : 2017.09.13 11:10

어이없는 중국 “백제도 중국사”

'동북고대민족역사편년총서'에서 주장

등록 : 2017.09.13 11:09
수정 : 2017.09.13 11:10

중국이 내놓고 있는 '동북고대민족역사편년총서(東北古代民族歷史編年叢書)’. 연합뉴스

중국 과학출판사가 부여, 고구려에 이어 백제까지 중국사에 넣은 역사편년 총서를 내놨다. 한중 갈등이 증폭됨에 따라 이 같은 움직임은 더 노골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는 13일 중국 과학출판사가 지난 3월에 펴낸 4, 5권인 발해, 거란 편 등을 포함해 '동북고대민족역사편년총서(東北古代民族歷史編年叢書)’을 분석한 결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목되는 대목은 집필을 주도한 중국 창춘사범대 장웨이궁 교수가 ‘백제역사편년’ 가운데‘백제기원문제탐도’라는 글에서 초장기 백제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부분이다.

‘부여역사편년’에서는 부여를 ‘우리나라 동북소수민족’이라 써서 사실상 중국사라 주장했다. 부여ㆍ고구려계를 이어받은 게 백제이고, 부여ㆍ고구려는 중국의 소수민족 지방정권이니까 백제 또한 중국사라는 논리다. 신라 빼고 모두 중국사라는 얘기다.

이 교수는 “독도, 위안부 문제에 비해 동북공정은 이미 끝난 일이라 생각해서인지 관심이 적다”면서 “동북공정 이후 중국이 그 결과물을 어떻게 정리하고 활용하는지 체계적인 번역과 연구작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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