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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여수수산시장 화재 각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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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여수수산시장 화재 각계 후원

입력
2017.01.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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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ㆍ기업 등 12억원 기탁

잔해처리ㆍ식사제공 등 봉사

전남 여수수산시장 화재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남 여수수산시장 화재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전남 여수 수산시장의 피해 복구와 상인들을 돕기 위한 각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기업, 개인 독지가 등이 성금을 보내 현재까지 12억여원이 기탁되고 자원봉사자도 줄을 잇고 있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기부천사로 알려진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2억원을 기탁했다. 여수 출신으로 부산에서 사업하고 있는 박 회장은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보험조차 가입 못한 영세 상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들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LG화학(2억6,000만원), GS칼텍스(2억원), 롯데케미칼(2억원), 롯데첨단소재(1억원), 부영그룹(1억원), LG MMA(5,000만원), 광주은행(3,000만원) 등이 여수시에 기탁금을 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도 후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시와 경기도가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으며, 전남시장군수협의회(1,000만원)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500만원)도 기탁금을 내놓았다. 한국전력은 성금 5,000만원과 2,500만원 상당의 전력설비를 지원했다.

상인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도 줄을 이었다. 대한적십자 여수봉사대와 CJ봉사단은 화재 첫날부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고 동여수복지관은 상인들과 사태 수습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한아름봉사단, 명진한마음봉사단, SK텔레콤, 한국전력여수지사, 한국동서발전 등도 상인들을 위로하며 복구를 지원했다.

지난 15일 오전 2시21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활어, 건어물 판매 점포 125곳 중 116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여수시는 화재 현장 인근에 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상인 지원과 원상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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