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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6000장 찍은 구청 직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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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6000장 찍은 구청 직원 덜미

입력
2018.05.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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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을 상대로 몰래카메라 6,000여 장을 찍은 구청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하철역 등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카메라등이용촬영)로 송파구청 직원 A(32)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직원은 계약직 공공근로 직원으로, 3월 송파구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휴대폰에서는 2013년부터 서울을 포함해 전국을 돌며 지하철과 공원, 아파트 단지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찍은 여성 몰카 6,000여장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죄 사실 파악을 위해 휴대폰 디지털포렌신 분석을 의뢰했다”며 “몰카 유포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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