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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들 속속 여름방학 해외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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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들 속속 여름방학 해외봉사 나서

입력
2017.06.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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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는 22일 하계 국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라오스에서 25일부터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전대 제공
대전대는 22일 하계 국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라오스에서 25일부터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전대 제공

여름 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노력 봉사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해외봉사활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전대는 22일 ‘2017학년도 하계 국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2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등에서 현지학생 교육과 시설보수 등 노력봉사 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미술교육, 태권도 교육 등을 실시하고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 및 시설 보수 등도 진행한다. 또 학교에서 수집한 의류와 학용품 등을 나눠주고 음식나눔, 운동회 등 문화교류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봉사단 대표인 한새움(26)군은 “봉사활동을 펼치는 학생이지만 민간 외교사절단이라는 생각으로 한국과 대학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도 전날 학생 봉사단원, 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월드프렌즈 ICT 카이스트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월드프렌즈 봉사단’은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관련 교육과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카이스트 글로벌리더십센터가 2015년부터 정보문화진흥원 후원을 받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대와 아마다 공대, 탄자니아 넬슨만델라대 등 2개국가 3개대학 학생들에게 다음달 7일부터 8월 5일까지 한 달간 ICT교육 및 문화교류 등의 봉사활동을 벌인다.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이 21일 발대식을 갖고 다음달 7일부터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이 21일 발대식을 갖고 다음달 7일부터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카이스트 제공

에디오피아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윈도우,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을 포함해 스마트폰 이용법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탄자니아에서는 넬슨만델라대 학생들과 함께 인근 고등학생들에게 적정기술과 실용 ICT교육 봉사도 진행한다.

봉사단은 K팝 댄스와 제기차기, 씨름 등 전통놀이, 비빔밥ㆍ송편 등 전통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한글교육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현지 대학생들과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해 양국간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주말에는 인근 농장을 찾아 봉사를 하고 초등학교와 고아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실험과 체육, 미술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신성철 총장은 “봉사와 희생정신을 가지고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떠나는 여러분이야 말로 가장 멋진 대학생”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이라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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