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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선당후사 외치던 당직자 사퇴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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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선당후사 외치던 당직자 사퇴 무책임”

입력
2017.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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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8ㆍ27 전당대회 출마 철회를 주장하며 중앙당 당직을 사퇴한 일부 비(非) 안철수계 의원들을 질타했다. 비판 대상은 전당대회 준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았던 황주홍ㆍ장정숙 의원 등으로, 박 위원장은 즉각 후임자를 인선하며 전당대회 준비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박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당후사를 밥 먹듯 외치던 당직자들이 이 중대한 시점에서 전당대회와 관련된 선거 직책을 헌신짝 던지듯 던지는 게 과연 책임 있는 당직자의 자세인가”라며 두 의원 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모습은 절대 국민의 동의를 못 받고 이해를 못 구한다”고도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후임 전준위원장에 선거관리위원장인 김관영 의원을 겸직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당 내홍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관련 모든 사안은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을 위한 룰, 즉 링 안에서 논쟁할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며 “당의 노선과 정체성, 비전, 혁신안,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능력, 리더십 등 모든 사안은 전당대회 룰 안에서 논쟁하고 피가 터져도 링 안에서 터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영화 ‘택시운전사’는 허위날조이고 5ㆍ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5ㆍ18 정신을 폄훼하고 비하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새로운 5ㆍ18을 촉구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국민의당은 5ㆍ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가해자들의 뻔뻔한 진실부정과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은 5ㆍ18의 진상을 규명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5ㆍ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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