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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날랐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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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날랐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분위기 반전

입력
2018.01.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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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황연주/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현대건설 황연주가 코트를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5-20 28-2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첫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11승 8패(3위), 승점 33으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35)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19)은 최근 부진하며 5위에 머물렀다.

황연주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에서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리드하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에 21-22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에서 황연주가 어려운 공을 받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3세트 14-14에서도 황연주가 해결사로 나서 연속 5득점을 얻어 승부를 갈랐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4세트에서는 현대건설 엘리자베스가 후위 공격으로 24-23, 매치 포인트에 먼저 다다랐으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강타로 듀스를 만들었다.

25-26으로 역전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27-26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침표는 엘리자베스가 찍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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