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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가 냉장고로 쏙~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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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가 냉장고로 쏙~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

입력
2017.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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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익수(왼쪽) 상무와 생활가전디자인그룹장 부민혁 상무가 30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익수(왼쪽) 상무와 생활가전디자인그룹장 부민혁 상무가 30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0일 냉장실 내벽에 자기(Porcelain) 소재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출시했다.

포슬린은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이나 국물 등이 흘러도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는다. 물로 닦아도 미생물이 100% 제거되는 청결한 소재라 한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 왕실에서도 이상적인 음식 용기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깨지기 쉬워 가전제품에 쓰기는 어려웠는데 삼성전자는 방탄복에 사용하는 섬유복합 소재 아라미드로 보강해 500g 금속구를 1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버티는 강화유리 수준의 강도를 구현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 내벽엔 최고급 원료가 사용되며 초벌구이와 유약을 바른 뒤 재벌구이 등 도자기를 빚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2년간 세계 7개국에서 테스트한 수백 가지 소재 중 중국의 흙을 원재료로 쓴다. 27단계 수작업 공정을 거쳐야 해 포슬린 제작에 40여 일이 걸린다. 915ℓ 용량 제품의 가격은 1,4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반응을 살핀 뒤 북미와 유럽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익수 상무는 “포슬린 특유의 무결한 특성을 가전에 접목한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명품 가전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최상의 자기 소재로 신선함은 물론 조선백자의 깨끗한 색감과 우아한 광택을 구현한 최고급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 제공
최상의 자기 소재로 신선함은 물론 조선백자의 깨끗한 색감과 우아한 광택을 구현한 최고급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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