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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파업노동자 미친X들…밥하는 동네 아줌마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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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파업노동자 미친X들…밥하는 동네 아줌마들" 논란

입력
2017.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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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노동자에 "밥하는 동네 아줌마…왜 정규직화 돼야 하나"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미친X들"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10일 알려지며 논란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원내수석부대표를 향해 "당장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헌법 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지만,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주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SBS 기자가 이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사안을 묻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표현과 함께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SBS 기자가 해당 발언을 지난 9일 취재파일을 통해 공개하자 인터넷 상에서는 "지탄받아 마땅한 막말"이라는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은 이 원내수석부대표의 노동자 비하 발언을 묵과하지 말고 당장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 개인 발언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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