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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장혁X정만식 캐스팅 확정…오늘(15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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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장혁X정만식 캐스팅 확정…오늘(15일) 크랭크인

입력
2017.06.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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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객'이 촬영에 돌입했다. 오퍼스픽쳐스
영화 '검객'이 촬영에 돌입했다. 오퍼스픽쳐스

'검객'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 측은 15일 장혁을 필두로 정만식, 최진호, 김현수, 장현성, 이민혁 등의 배우들과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활약한 조 타슬림까지 합류해 첫 한국 영화 출연을 확정했다.

'검객'은 명청 교체기의 조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혼란스러운 정세에 맞섰던 검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먼저 장혁은 과거의 비밀을 지닌 검객 태율 역을 맡아 그간 사극에서 보여준 캐릭터들과 완전히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 내공을 발휘한다. 정만식은 조선 최고의 무신 민승호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조 타슬림은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청나라 장수 구루타이 역을 맡았으며 배우 최진호가 이목요 역, 김현수가 태율의 딸 태옥 역, 장현성이 혼란스러운 시대의 군주 역으로 합류해 팽팽한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룹 비투비(BTOB) 이민혁은 왕의 호위무사 겸사복을 연기하며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배우들은 크랭크인을 앞두고 이미 4개월 전부터 무술, 승마 훈련과 함께 만주어 수업에 돌입하는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는 후문이다. 고난도의 화려한 검술,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물론 만주어 연기까지 신선한 볼 거리를 더욱 기대케 한다.

'검객'의 최재훈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오랜 기간 철저하게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액션과 무술신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든든한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시대상과 캐릭터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멋진 시나리오였다. 새로운 액션 사극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라서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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