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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란 차관 “교육부 질타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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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란 차관 “교육부 질타 가슴 아파”

입력
2017.06.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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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세종=뉴스1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세종=뉴스1

박춘란(52) 교육부 신임 차관이 최근 국민의 신뢰를 잃어 온 교육부의 적극적 쇄신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교육부를 향한 국민의 비난과 질타에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구성원들의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50대 초반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교육부 첫 여성 차관으로 발탁되는 등 교육계에서 유리천장을 여러 차례 깨 온 인물이다. 박 차관 발탁에는 역사 국정교과서 추진 등으로 국민의 질타를 받은 교육부의 분위기 쇄신을 바라는 새 정부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차관은 교육의 국가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철학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교육 민주주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이나 교육청에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교육부가 아닌, 현장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학생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부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 정부 공약 가운데 고교학점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학기제가 많은 것을 변화시켰듯 교실을 어떻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움직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잘 적용할 수 있다면 (공약 가운데)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을 많이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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