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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에서 재앙으로' 오승환의 혹독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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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에서 재앙으로' 오승환의 혹독한 시즌

입력
2017.07.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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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힘겨운 2017시즌을 보내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에 현지에서도 냉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새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 피츠버그에 3-4로 졌다. 9회까지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로 브렛 시슬을 투입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눈 여겨 볼 부분은 오승환도, 트레버 로젠탈도 아닌 시슬을 세이브 상황에서 투입했던 매시니 감독의 선택이다.

이 매체는 "시슬을 투입한 매시니 감독을 비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슬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5경기 1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만큼 세인트루이스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

반면 오승환과 로젠탈은 그만큼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재앙이 됐고, 올스타 출신의 로젠탈도 예전과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파이널 보스'로 불렸던 오승환은 '재앙'으로 까지 지적받을 만큼 입지가 불안해졌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76경기에서 6승3패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호투를 거듭하면서 중간 투수로 시작해 마무리 자리도 꿰찼다. 하지만 올해는 불안함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39경기에서 1승5패1홀드 평균자책점 4.17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79⅔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5개만 허용했지만, 올해는 41이닝 동안 8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15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도 2-2로 맞선 9회 투입됐지만 끝내기 스리런을 맞았다. 매시니 감독은 로젠탈의 마무리 투수 복귀도 시사하고 있다. 오승환이 혹독한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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