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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절제하고 나누며 행복한 성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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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절제하고 나누며 행복한 성공하라”

입력
2017.0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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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앞줄 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를 마치고, 새내기 사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앞줄 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를 마치고, 새내기 사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그룹 제공

“성공을 해서 즐기고 누리는 것은 좋지만, 경쟁, 물질, 권력 등에 중독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진다. ‘행복한 성공’은 탐닉을 절제하고, 사회ㆍ공동체와 성공의 결과물을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최태원 SK 회장이 800여명의 그룹 신입사원과 만나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SK그룹도 사회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진화ㆍ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그룹 경영철학을 설명하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했다. 이 행사는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이 1979년 시작한 이후 3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진정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선 신입사원 때부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가 있더라도 뚝심 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선 “‘열린 SK’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년 뒤의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세금 내는 곳이 아니라,‘경제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 요구와 시대 정신에 맞게 SK의 지배구조 등을 계속 진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강조한 ‘행복’은 SK그룹의 경영철학”이라며 “행복을 나누고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행복한 성공’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행복한 성공’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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