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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새 역사 쓰나…KPGA선수권 2R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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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새 역사 쓰나…KPGA선수권 2R 공동선두

입력
2017.06.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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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24)이 23일 경남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 둘째날 1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제공
장이근(24)이 23일 경남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 둘째날 1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제공

한국오픈 우승자인 장이근(24)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 공동선두에 오르며 46년 만의 두 대회 동시 석권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 1958년 6월과 9월 차례로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60주년 맞은 KPGA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은 1971년 한장상 이후 한 선수에게 동시에 우승컵을 허락하지 않았다.

장이근은 23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ㆍ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박은신(27ㆍ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날 이글 1개에 버디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 공동 5위에 오른 장이근은 이날도 시원한 장타력을 기반으로 버디 9개를 잡아냈다. 지난주 카이도 골든V1 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며 우승을 날린 박은신은 이날 버디 10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날 선두 양용은(45ㆍKB금융그룹)은 이날 보기 4개를 범하며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17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홀인원이 무더기로 나왔다. 조병민(28)은 12번홀(파3ㆍ17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6,29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진성(28)과 김봉섭(34ㆍ동아회원권)도 각각 17번홀과 4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한 라운드에서 세 번의 홀인원이 나온 건 KPGA투어 사상 처음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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