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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정현, 전 세계랭킹 8위 상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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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정현, 전 세계랭킹 8위 상대 역전승

입력
2018.08.02 13:31
수정
2018.08.02 18:4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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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티스 잡고 시티오픈 16강행

정현. EPA 연합뉴스
정현. EPA 연합뉴스

정현(22ㆍ랭킹23위)이 전 세계랭킹 8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3ㆍ91위ㆍ키프로스)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시티오픈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2회전에서 바그다티스에게 1세트를 빼앗겼으나 2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5월 초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지난달 애틀랜타오픈을 통해 복귀한 뒤 이번이 2번째 출전 대회다.

한 때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바그다티스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는 2006년 호주오픈준우승, 윔블던 4강에 올랐다. 통산 투어 4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정현은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고 1회전(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정현은 아직 경기 감각이 제대로 올라 오지 않은 탓인지 1세트에서 고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는 2-9로 바그다티스에 크게 뒤졌고 첫 서브 성공 확률도 52%-58%로 한 수 아래였다. 더블폴트는 5개나 저질렀다. 정현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2로 맞서다 내리 5포인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부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승기가 넘어갈 기미가 보이자 바그다티스는 자제력을 잃은 듯 엔드 체인지 상황에서 괴성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정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날 9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맞아 4번이나 성공시켰다. 정현은 마지막 3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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