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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달라진 대통령 신년회견, 메시지 안보이고 기자만...

입력
2018.01.13 04:4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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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려 손을 든 기자 중 한 명을 지목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려 손을 든 기자 중 한 명을 지목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사전 질문과 질문자도 정하지 않고 손을 든 기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달라진 기자회견 형식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의도 택자(澤者) ★★★★

각본 없는 기자회견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일.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지도자의 모습이다. 자신감과 여유, 부드러운 눈빛. 국민들이 진정 보고 싶은 지도자 아닐까? 이제 외신에 나가도 OK.

●너섬2001 ★★★★

“저요, 저요!”사전 각본도 없고, 예상질문에 대한 모범답안도 없는 진정 자유로운 기자회견이었음. 대형 언론사 중심의 질문도 사라져 인터넷뉴스, 지방일간지에도 고른 질문 기회 주어져. 정치, 외교, 안보에 집중돼 민생, 빈곤층, 노동문제가 소외된 것은 아쉬움.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참신한 시도. 역대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천편일률적이었고 심지어 언론을 통제한 적도 있었기에 국민 체감상 더욱 신선했을 것. 오히려 언론인들이 더 어색해하고 조심스러워하는 느낌^^

●한때는 실세 ★★★

소통이 쇼통이 안 되려면, 빈도와 자세가 중요. 한번의 행사로 판단하기는 곤란. 더 자주, 더 오픈된 자세와 소통 기대. 그리고 홍보수석의 애드리브가 자제되어야 쇼통으로 안 보일 것임.

●국회실록 20년 집필 중 ★★☆

과유불급. 연출 과다. 너무 ‘보여주기’에 집중했다. 꼭 그래야 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기억에 남는 건 기자들의 애처로운 손들기와 인형뿐이다.

●보좌관은 미관말직 ★★

달라진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대통령이 아닌 기자들인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평가만 넘치고, 정작 대통령의 메시지는 보이지 않는다. 절차와 과정을 정상화시킨 기자회견. 국민통합과 미래를 약속하는 계기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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