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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중국에 0-3 패…세계선수권 본선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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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중국에 0-3 패…세계선수권 본선행 무산

입력
2017.08.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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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남자배구가 2018 세계선수권대회 본선행에 실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13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 A조 풀리그 3차전에서 중국(20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20-25 23-25)으로 대패했다.

카타르(2-3), 이란(0-3)에 이어 중국에마저 패한 한국은 3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14일 카자흐스탄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조 1, 2위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행 티켓을 가져갈 수 없게 됐다.

아시아 예선 B조에서 일본과 호주가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이란(8위), 중국, 카타르·카자흐스탄(공동 35위)과 본선행 경쟁을 했다. 1승이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은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중국전에서도 일방적으로 당했다. 타점 높은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갖춘 중국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2승을 거둔 이란은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이기고 3승 1패로 대회를 마치면서 조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에 진 카타르는 이란과 최종전을 남겨 2위에 오를 확률이 낮은 상황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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