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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빚 못 갚아 ‘파산선고’ 받은 보리스 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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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빚 못 갚아 ‘파산선고’ 받은 보리스 베커

입력
2017.06.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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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베커. AP연합뉴스
보리스 베커. AP연합뉴스

메이저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독일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0)가 빚을 제때 갚지 못해 파산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베커가 영국 런던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며 “2015년부터 계속된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베커는 1985년 윔블던 남자단식을 시작으로 1996년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번이나 정상에 오른 톱 랭커다.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베커는 지난해까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고 이후로는 방송 해설도 하고 있다.

그러나 베커는 2015년부터 영국 사금융업체로부터 돈을 빌렸고 이번에 법원으로부터 “채무를 변제할 명백한 능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아 파산하게 됐다. 정확한 채무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커는 변호인을 통해 “스페인 마요르카에 600만 유로(약 76억원) 정도의 자산이 있기 때문에 변제 능력이 충분하다”며 28일 동안만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베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매우 놀랍고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한 달이면 충분히 갚을 수 있는데 그 기한을 유예해달라는 요구가 기각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베커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해설진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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