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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복귀' 에이핑크 "초심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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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복귀' 에이핑크 "초심으로 돌아갔다"

입력
2017.06.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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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핑크업(PINK UP)'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열였다. 연합뉴스
걸그룹 에이핑크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핑크업(PINK UP)'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열였다. 연합뉴스

걸그룹 에이핑크가 우여곡절 끝에 미니앨범 6집으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한 에이핑크의 리더 초롱은 “컴백 전 불미스러운 일로 놀라신 분들 모두에게 너무 죄송하다”라며 “빠르게 대처해 준 경찰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고, 팬분들이 더 이상 걱정하시지 않게 빠르게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9개월 만의 복귀 과정은 험난했다. 지난 14일 한 협박범으로부터 “총으로 저격을 하겠다”란 위협을 받고 경찰이 급히 출동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엔 “쇼케이스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란 전화가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플랜에이) 사무실로 걸려와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플랜에이의 관계자는 “지난 14일 협박범과 동일 인물로부터 전화가 왔으며 ‘쇼케이스 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란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 측에서 이날 행사가 있기 전 미리 확인을 하였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으나, 혹시 문제가 발생할지 몰라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경호 인원은 마포경찰서로부터 나온 15~2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7년째를 맞은 에이핑크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간다. 정은지는 “기존 청순한 에이핑크스러움을 잃지 않으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다 이전으로 돌아가자라는 말이 나왔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하니 마음도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초롱은 “새로운 시도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걸그룹 시장 속에서 저희 또한 매번 새로운 것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며 “기존의 이미지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색깔을 보여 주자라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6월 중순부터 여자친구, 마마무, 블랙핑크 등이 속속 컴백하며 ‘걸그룹 대전’이 예정된 가운데 에이핑크만의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정은지는 “여름은 항상 걸그룹 대전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분들이 컴백한다”라며 “우리의 노래부터 잘 하고, 우리의 색깔을 찾는 것이 먼저다. 그 분들과 비교하기 보단 우리만의 매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을 차지하면 “타이틀곡 ‘FIVE’가 숫자 5이듯이, 타이틀 곡을 5배속 안무로 춰 이를 찍어 (SNS에)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6번째 미니앨범 ‘Pink UP’의 타이틀곡 ‘FIVE’는 신사동호랭이와 BEOMxNANG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지치고 힘든 삶에서 ‘다섯’만 쉬고 가자는 의미의 곡이다.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들어간 ‘원, 투, 쓰리, 포, 파이브!’ 멜로디와 톡톡 뛰는 안무가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EYES’는 피아노 선율에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진 발라드 곡이다. 초롱이 작사를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롱은 “영감은 사소한 것에서 얻는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일상적인 얘기나 드라마/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전체 수록곡은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도엽 인턴기자(경희대 정치외교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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