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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영화 100년… 국립영화박물관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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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영화 100년… 국립영화박물관 세우자”

입력
2018.04.03 17: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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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30명 모여 추진위 발족

감독, 배우, 제작자 등 영화인 30명이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국립영화박물관 추진위원회 제공
감독, 배우, 제작자 등 영화인 30명이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국립영화박물관 추진위원회 제공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영화감독 정지영 봉준호 윤제균, 배우 안성기 장미희, 영화제작자 이춘연 심재명 등 영화인 30명은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2일 발족했다. 정지영 감독과 이춘연 시네2000 대표가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고, 김홍준 감독이 기획단장을,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부기획단장을 맡는다.

추진위는 “한국영화의 산 역사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거점 인프라가 없음에 영화인들이 크게 공감했다”며 “영화박물관 건립이 영화계의 숙원사업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영화박물관의 성격과 방향, 입지 및 공간계획, 관련 법규 및 부지 검토, 수요 조사 등 영화박물관 건립 실무를 담당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부천시도 영화박물관 건립에 힘을 보탠다.

한국영화산업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2조3,271억원에 달했지만 영화박물관은 부재한 상태다. 프랑스는 이미 1936년 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건립했고, 1982년에는 리옹에 뤼미에르 연구소를 개관했다. 2013년 중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된 중국 상하이영화박물관은 상하이 영화 100년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춘연 공동대표는 “한국은 영화박물관다운 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영화 대국”이라며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은 한국영화계 전체의 참여가 요구되는 일”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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