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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LPGA 시즌 역대 최다승 합작 16승 고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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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LPGA 시즌 역대 최다승 합작 16승 고지는 다음에

입력
2017.11.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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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 활약 중인 이미향/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여자골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 합작이 다시 미뤄졌다.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끝난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의 크리스티 커(40)에게 정상을 내줬던 한국여자골프는 이번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는 중국의 펑샨샨(28)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4위 펑샨샨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ㆍ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그는 일본의 스즈키 아이(17언더파 19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평샨샨은 이날 4번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8번홀(파3)과 12번홀(파5), 13번홀(파3), 1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낚으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5월 볼빅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8승째다. 펑샨샨은 지난 해에도 이 대회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수확한 바 있다.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소 주춤했다. ‘톱10’에 든 선수는 공동 5위를 기록한 이미향(24ㆍKB금융)이 유일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이미향은 이 대회에서 대체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그는 대회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14년 우승을 거뒀다. 2015년에 토토 재팬 클래식으로 대회명이 바뀌었을 때는 21위, 지난 해에는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결국 한국여자골프는 LPGA 한 시즌 최다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태극낭자들은 이번 시즌 15승을 합작했다. 2015시즌과 타이 기록이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흔들리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그는 세계 1위 자리를 자칫 2위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에게 내줄 처지에 놓였다.

박성현은 이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랭킹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소연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세계랭킹 포인트가 꽤 하락할 전망이다.

유소연(8.65점)과 박성현(8.50점)의 포인트 차이는 0.15점에 불과하다. 유소연은 지난 6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 19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새롭게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박성현이 1위를 탈환할 경우 LPGA 최초의 신인 세계 1위가 탄생하게 된다.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를 마치고 세계 1위 가능성에 대해 전해 들은 박성현은 "미국에 진출할 때 세계 10위였던 걸로 기억한다. 세계 1위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다. 물론 세계 1위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세계 1위가 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세계 1위가 된다면 더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세영(24ㆍ미래에셋)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2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질주하던 이민영(25ㆍ한화)은 마지막 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15위(10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전인지(23)와 신지애(29)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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