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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춘드림카’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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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춘드림카’ 시동 걸었다

입력
2018.02.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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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전기차를 지원합니다”

27일 오후 부산시청서 선포식

전국 최초…일자리미스매치 해소

부산시는 극심한 청년인력난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산단 신규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월 임차료 일정부분을 3년간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녹음광장에서 행정안전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등 정부 부처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 등 유관기관 및 산단 소재 중소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청춘드림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시민이 쉽게 부산청춘드림카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콩트 형식의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서병수 부산시장과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르노삼성자동차 이기인 부사장,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이사가 부산지역 청년고용촉진 및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 협약을 체결한 뒤 밴드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의 동-서간 정주여건 격차 등으로 발생하는 공간 일자리미스매치 극복을 위한 이 지원사업은 부산시가 처음 기획하고,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과 고용노동부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정부공공부문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이미 전국적으로 소개가 됐다.

특히 정부도 이 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창의성을 인정하고, 다음달 발표 예정인 청년일자리대책의 지역우수사례로 반영,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시책인 만큼 부산시는 사업추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청년구직자, 기업 인사담당자,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 및 설문조사 등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 실효성 있는 임차가격 설정, 시책도입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 관리, 청년근로자 모집 및 사업홍보 방안, 각 기관과 참여업체 간 역할분담 등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기업과 청년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세부 실행안을 마련 해 다음달 공고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정부에서도 크게 화두가 되고 있는 청년일자리창출과 친환경 클린정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이를 우리시가 먼저 기획하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전국 산단에서도 적용 가능한 선진적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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