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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행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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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행 1승 남았다

입력
2017.10.18 16: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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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챔프3차전 컵스 6-1로 꺾어

6⅓이닝 1실점 다르빗슈 이름값

LA 다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18일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회 마운드를 내려가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18일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회 마운드를 내려가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우승 청부사’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내리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1승만 보태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지난해 108년 만의 우승으로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난 컵스는 2연패 도전 좌절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는 6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다저스가 오직 우승을 위해 시즌 도중 텍사스로부터 영입한 다르빗슈는 정규시즌 막판 부진으로 애를 태웠지만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승리(5이닝 2피안타 1실점)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며 이름값을 했다.

다르빗슈는 1회말 1사 후 컵스의 카일 슈와버에게 초구 컷 패스트볼을 던지다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불의의 일격이었지만 다르빗슈에게는 오히려 자극제가 됐고, 컵스는 그게 마지막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반격에서 앤드리 이시어가 동점 솔로포를, 3회초엔 크리스 테일러가 역전 솔로홈런을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족 피더슨의 2루타와 테일러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탰고, 6회초 2사 만루에서는 다르빗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쐐기점을 냈다. 8회초에도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1점, 카일 팔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다저스와 컵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각각 선발 예고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괴물 신인’ 에런 저지의 이틀 연속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전에서 휴스턴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정에서 먼저 2경기를 내줬던 양키스는 안방으로 돌아와 3차전과 4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2승2패로 되돌려 놓았다.

양키스는 7회초까지 0-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로 나간 저지가 호투하던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날려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휴스턴은 매컬러스를 내리고 크리스 데벤스키를 올렸지만, 양키스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루타와 게리 산체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4로 추격했다. 그리고 8회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마지막 수비 때는 ‘광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버티고 있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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