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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행복도 ‘꼴찌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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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행복도 ‘꼴찌서 두 번째’

입력
2017.04.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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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ㆍ출산율 최하위

5년새 ‘행복도’ 3분의 1 토막

OECD 34개국 중 33위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국민 행복도가 5년 사이에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복지 수준 비교 연구’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 국가 투명도, 자살률, 합계출산율, 여가, 출생 시 기대수명 등으로 구성된 국민 행복도는 2011년 0.348점(1점 만점)에서 지난해 0.133점으로 3분의 1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에서도 2011년 34개 회원국 중 30위였던 것이 지난해 3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해 노르웨이가 0.770점으로 1위였으며 덴마크(0.754점)와 네덜란드(0.749점)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자살률(10만명 당 28.7명)은 가장 높고, 합계출산율(1.21명)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터키(2.6명)의 10배가 넘었다. 삶의 만족도에서는 5.8점(10점 만점)으로 이탈리아와 공동 27위를 기록했고, 국가 투명도는 56.0점(100점 만점)으로 체코와 함께 27위로 조사됐다. 근로시간을 제외한 1일 여가시간은 14.7시간으로 25위에 올랐으며 출생 시 기대수명은 82.2세로 10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복지 수준은 5년 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력, 복지 수요, 재정 지속, 복지 충족, 국민 행복 등 5개 부문 23개 지표로 구성된 종합 복지 수준은 21위로 2011년(23위)보다 두 계단 올라섰다. 국민 행복도와 공적연금 소득대체율 등이 포함된 복지충족도(28위)에서 뒤쳐지지만 총부양비 등 복지수요도(10위)와 재정지속도(3위), 경제활력도(8위) 등의 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종합 복지 수준은 노르웨이와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1∼5위를 차지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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