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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축구단 창단한다” 속여 3억 가로챈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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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축구단 창단한다” 속여 3억 가로챈 30대

입력
2018.03.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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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한다고 뇌병변 장애인들을 속여 대회 개최 비용 및 회사 투자금 등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초 뇌병변 장애인 7명에게 접근해 장애인 실업 축구단을 창단해 감독과 코치, 선수로 고용하고 매월 급여를 주겠다고 제안해 이들을 고용했다. 같은해 4~7월 A씨는 7명에게 “축구대회 개최비용을 내면 나중에 돌려주겠다”, “회사에 투자금을 넣으면 10% 수익금을 주겠다” 등으로 속여 150회에 걸쳐 총 2억9,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피생활을 하던 중 생계곤란을 겪다가 최근 경북 경주경찰서에 자수해 해운대서로 인계됐다. A씨는 생필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다 사업부진으로 빚을 지게 되자 장애인들로부터 돈을 받아 변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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