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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피규어 공동구매” 돈 가로챈 피규어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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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피규어 공동구매” 돈 가로챈 피규어 마니아

입력
2017.03.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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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해외에서 출시되는 피규어(모형장난감)를 공동구매 해준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20대 피규어 마니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피규어 공동구매 블로그 운영자 박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블로그 게시판에 ‘일본산 피규어 공동구매’ 광고 글을 올려 두고, 피해자 76명으로부터 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규어 마니아인 박씨는 일본산 피규어 신상품이 출시까지 장기간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피규어를 1월에 주문 받고 배송해주지 않는 식이었다. 배송 독촉이 심한 일부 구매자에게는 인터넷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피규어를 배송해 정상적으로 공동구매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가 피규어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 피해자가 더 있을 걸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한 구매자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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