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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기자

등록 : 2017.12.13 21:03
수정 : 2017.12.13 21:18

‘평균 출전시간 1위’ 오세근, 20점 차에도 뛰는 철인

등록 : 2017.12.13 21:03
수정 : 2017.12.13 21:18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대들보 오세근(30ㆍ200㎝)은 올 시즌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33분54초를 뛰었고, 국가대표팀 A매치 기간 동안 뉴질랜드 장거리 원정도 다녀왔다. 이달 초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와 2연전에서 주춤하자 혹사 얘기가 더욱 불거졌다.

지친 기색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 주역 오세근은 오세근이었다. 코트의 철인이 돼 여전히 많은 시간을 뛰고도 위력을 발휘했다. 오세근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23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92-75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5위 KGC인삼공사는 12승10패로 4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오세근은 1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9-18로 1점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서는 10분을 모두 뛰어 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이 골 밑에서 중심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43-38로 달아났다. 3쿼터엔 3점슛 5개를 터뜨린 큐제이 피터슨의 외곽포를 앞세워 58-44, 14점 차까지 벌렸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3쿼터 종료 3분58초를 남기고 63-49로 크게 앞서자 오세근을 빼고 김철욱을 투입했다. 사실상 3쿼터를 76-55로 21점 리드하며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여유 있는 선수 운용을 할 법도 했지만 시작과 함께 오세근을 다시 투입했다. 오세근은 4쿼터에도 4점을 추가했고, 87-63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경기 종료 4분40초 전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이날 오세근의 총 출전 시간은 29분6초. 4쿼터에 5분20초를 뛰지 않았다면 올 시즌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추가로 뛰어 지난달 10일 전주 KCC전(26분28초), 지난달 4일 원주 DB전(28분5초)에 이어 세 번째 적은 시간을 뛰었다. KGC인삼공사는 피터슨이 24점, 데이비드 사이먼이 21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오리온은 저스틴 에드워즈(24점 9리바운드)와 버논 맥클린(21점 7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79-75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8승13패로 8위를 지켰다. 제임스 켈리가 29점 6리바운드로 폭발했고, 에릭 와이즈는 18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안양=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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