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의 얼굴이 거리를 가득 채운 이유
건물의 벽면을 가득 채운 예술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항상 특별한 업적을 이룬 유명인들일까? 최근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니케 드산은 ‘평범함 역시 위대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특별한 업적이나 유명한 스타가 아닌 평범한 흑인 여성을 모델로 작품을 그린다.
니케 드산은 “가정폭력, 성폭력, 인종차별 등의 사회적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니케 드산은 “성차별적 태도로 논란을 일으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위민스마치 (Women’s March 여성들의 행진)’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을 축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예술 세계와 실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싶다면 영상을 확인해보자.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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