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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기자

등록 : 2017.04.28 21:32
수정 : 2017.04.28 23:06

[팩트파인더] 노무현 정부 때 지니계수 최악이었다?

등록 : 2017.04.28 21:32
수정 : 2017.04.28 23:06

이명박ㆍ박근혜정부서 더 악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평택 통복시장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소득분배 지니계수가 노무현 정부 때 가장 나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 불평등을 나타내는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분배가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함을 나타낸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나타난 지니계수 통계를 보면 노무현 정부 시기(2003년 2월~2008년 2월) 동안의 지니계수는 도시 2인이상 가구 시장소득 기준으로 2003년 0.283, 2004년 0.293, 2005년 0.298, 2006년 0.305, 2007년 0.316으로 갈수록 상승했다.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08년 0.319, 2009년 0.320으로, 이보다 더 상승했다. 2009년 정점을 찍었던 지니계수는 이후 하락해서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에는 이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가 0.305로 내려갔다.

2006년부터 조사된 전체가구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로 보면 2006년이 0.330이었고, 2007년 0.340, 2008년 0.344, 2009년 0.345로 이명박 정부 취임 이후에 지니계수가 더 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 기준의 지니계수는 2014년과 2015년 0.341로 노무현 정부 때보다 더 높았다. 시장소득이 아닌 처분가능 소득을 기준으로 해도 노무현 정부보다는 이명박 정부에서 지니계수가 더 높게 나타난다.

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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