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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올해는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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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올해는 안 나와요"

입력
2017.10.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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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스파이샷
신형 싼타페 스파이샷

조기 출시설과 함께 올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던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이 예정대로 내년 1분기 출시된다.

3일 현대차 한 관계자는 "소비자 사이에서 신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일부 차량의 조기 출시설이 돌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싼타페를 비롯 벨로스터의 신차는 모두 올해는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싼타페 조기 출시설은 현대차가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앞서 신형 그랜저(IG)와 부분변경 쏘나타(뉴 라이즈) 사례를 들어 무게를 더해왔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를 예정 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선보여 연말 법인차 판매 특수를 누린 바 있다. 신형 그랜저는 출시 이후 7개월 연속 내수시장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준대형차 최단 기간인 8개월 만에 10만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부분변경 모델로 시장에 투입된 쏘나타 뉴 라이즈 역시 출시와 함께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치열한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의 명성을 되찾는데 한 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앞서 월 4,000대 내외의 판매를 보여왔던 쏘나타는 신차 투입 이후 약 7,000대로 판매가 증가해 왔다.

관련업계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 출시를 통해 내수판매 회복과 더불어 미국에 올 연말 투입될 소형 SUV '코나'와 함께 판매부진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었다.

신형 싼타페의 차체를 키운 후면부
신형 싼타페의 차체를 키운 후면부

2000년 첫 출시 후 네 번째 완전변경을 거쳐 선보일 신형 싼타페는 전면부 디자인에서 소형 SUV '코나'와 유사한 디자인 적용된다. 또 메쉬 타입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전조등 위쪽으로 날카롭고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광원의 주간주행등(DRL)이 탑재되는 등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2.2리터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성능과 효율성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앞서 코나의 글로벌 공개 현장에서 2020년까지 선보일 현대차 SUV 상품 운영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향후 코나를 시작으로 A에서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SUV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파워트레인에서도 기존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지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 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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