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통도사ㆍ부석사 등 4개 사찰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알림

통도사ㆍ부석사 등 4개 사찰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입력
2018.05.04 19:14
0 0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는 영주 부석사. 문화재청 제공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는 영주 부석사. 문화재청 제공

경남 양산의 통도사와 경북 영주의 부석사, 충북 보은의 법주사, 전남 해남의 대흥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4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ㆍICOMOS)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란 이름으로 한국이 제출한 7개 사찰 가운데 이들 4개 사찰에 대해 등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세계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심사한 후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결정을 내린다. 등재 권고를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최종 등재 결정은 다음달 바레인에서 열리는 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내려진다.

한국이 지난해 1월 제출한 이들 사찰에 대한 심사에서 이코모스는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모스는 늘어나게 될 관광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등을 추가조건으로 내걸었다. 한국이 신청한 7개 사찰 중 나머지 3곳 사찰(봉정사ㆍ마곡사ㆍ선암사)은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을 받으면서 등재 권고에서 제외됐다. 문화재청은 7개 사찰 모두 등재시킬 계획이다. 보완자료를 마련하고 세계유산위원회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등재된 일본의 ‘무나카타오키노시마와 관련 유산군’의 경우 이코모스는 8곳 중 4곳에 대해서만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일본측의 적극적 설득 작업으로 8곳 모두를 등재됐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