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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블랙리스트’ 논란 부서 물갈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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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블랙리스트’ 논란 부서 물갈이인사

입력
2017.0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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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박근혜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맞서 연극인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극장 블랙텐트 앞에서 미술가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의 얼굴상을 만들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지난달 9일 박근혜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맞서 연극인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극장 블랙텐트 앞에서 미술가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의 얼굴상을 만들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국ㆍ과장급 간부 3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담당 부서에 대한 인사가 눈에 띈다.

블랙리스트 관련 업무의 부당성을 주장하다 산하기관으로 좌천됐던 김상욱 전 예술정책관은 콘텐츠정책관으로 본부에 복귀한다. 김 정책관은 예술정책관으로 재임하던 2014년 11월 블랙리스트 관련 업무의 부당성을 주장하다 좌천돼 국방대학원에 교육파견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주 전 1차관, 김종 전 2차관 시절 예술정책을 담당하며 블랙리스트를 집행한 우상일 예술정책관과 김정훈 예술정책과장은 각각 산하기관인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신임 예술정책관(국장)에는 이영열 전 문화여가정책과장이 임명됐다. 예술정책과장에는 국립외교원에 교육파견을 갔던 정향미 전 국립국어원 한국어진흥과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초 박민권 전 1차관 라인으로 분류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좌천 인사를 지시한 다섯 명 중 한 명인 김근호 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 관리과장은 본부 인문정신문화과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23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문체부는 이번 국ㆍ과장급 인사를 통해 물갈이 인사를 일단락 지었다. 앞서 작년 12월 실장급(1급) 일반직 고위간부 6명 중 5명을 교체한 바 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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