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금주의책] “실생활을 바꾸자” 정치에 나선 엄마들

알림

[금주의책] “실생활을 바꾸자” 정치에 나선 엄마들

입력
2018.05.24 17:54
22면
0 0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정치하는엄마들 지음

생각의힘 발행ㆍ352쪽ㆍ1만6,000원

진보 정치란 ‘아빠 정치’가 아니라 ‘엄마 정치’여야 한다는 요구는 오래 됐다. 정치란 역사적 대의, 철학적 각성 같은 거창하고 어려운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구호와 팔뚝질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실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보는 형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19대 국회의원 임기 중 출산한 장하나 전 의원 주동으로 지난해 4월 ‘엄마들’이 뭉쳤다. 비영리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을 결성했다. 장 전 의원은 임신, 출산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다. 의원활동에 충실하지 못하는 시각을 의식해서다. 지금은 후회한다. 엄마들이 뭉친 이유는 간단하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반푼이’ 취급 받으면서 두 눈 질끈 감아야 했던 세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다. 출산, 육아, 교육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주거, 환경 등 실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바로 엄마 정치의 대상이다. 엄마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언니들의 민주주의’일 수 밖에 없다. 예쁜 추억으로만 남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는 엄마들이 지난 1년간 활동을 정리한 기록이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