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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뼈 발견…이준석 선장 여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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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뼈 발견…이준석 선장 여권도

입력
2017.04.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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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남 목포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호 위로 세월호 육지운송 준비 작업을 할 인력들이 탑승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2일 전남 목포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호 위로 세월호 육지운송 준비 작업을 할 인력들이 탑승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2일 오전 세월호 주변에서 5~6㎝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동물 뼈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5시쯤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작업을 준비하던 인부가 9개 뼛조각을 발견했으나 국과수 육안 확인 결과 동물 뼈로 추정됐다. 유전자 검사(DNA)를 통해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 있던 세월호에서 돼지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가슴이 철렁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 한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이날 발견된 동물 뼈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객실칸인 A데크와 B데크 인근에서 발견됐다.

같은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을 버리고 도망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주인 불명의 지갑과 카드, 볼펜, 손가방 등도 발견됐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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