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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국 손흥민 “감독 교체에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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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국 손흥민 “감독 교체에 책임 느껴”

입력
2017.07.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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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13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은 지난 달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부상당해 팔에 깁스를 한 채로 귀국하는 모습. 영종도=연합뉴스
손흥민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13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은 지난 달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부상당해 팔에 깁스를 한 채로 귀국하는 모습. 영종도=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5ㆍ토트넘)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그는 지난 달 14일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8차전 때 오른쪽 팔목을 다쳐 수술을 받은 뒤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을 해왔다. 이날 오른팔에 보호대를 찬 채로 출국 길에 나선 손흥민은 “조깅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며 8월 31일 예정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월드컵 최종예선 부진으로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감독에서 신태용(47) 감독으로 수장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경질된 것은 상당히 유감이다. 많이 아쉽다. 감독님만 탓할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도 느끼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달 말 예정된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는 빠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 초반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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